Discord 봇 'Groovy' 서비스 종료 이유, 대체할 다른 봇은?

>>>Groovy를 대체할 만한 봇, 서버에 추가(add)하는 방법<<<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PC 음성 통화 프로그램 디스코드(Discord). 음성 통화 이외에도 무료 채팅, 화상 통화, 모바일 연동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게임뿐만 아니라 실생활 여러 곳에서 쓰이고 있다. 필자의 학과는 2021년 온라인 예비 대학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하였고, 참여한 바 있다.
디스코드는 특정 사람들과의 채팅, 통화같은 소통 뿐만 아니라, 대규모 서버를 신설하여 몇 만명이 넘는 인원끼리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한다. 물론 서버는 최소 1명부터 만들 수 있으니 지인들끼리 모여서 만든 5~6명의 소규모 서버 이용자도 많다.

디스코드 사용자라면 한 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봇(Bot)'은 서버 내에 관리,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사용하고자 하는 봇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디스코드 계정과 연동하고, 서버 장이 봇을 서버에 추가하면 서버 내의 봇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중 '그루비 봇(Groovy Bot)'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1600만개 이상의 서버에 설치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 재생 봇이다.
그러나 2021년 8월 30일 이후 그루비 봇의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더 이상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 그루비 명령어를 입력할시 뜨는 알림창. 더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 Click here을 누르면 들어갈 수 있는 그루비 봇 제작자 Nik Ammerlaan의 공지. 프리미엄 유저들이 환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갑작스럽게 서비스가 중단된 이유는 다름 아닌 유튜브를 소유한 구글 측에서 그루비 봇의 제작자에게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였다고 주장하는 법적 요청을 보냈기 때문이다. 유튜브 대변인은 "서비스를 수정하고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포함해 서비스 약관 위반에 대해 그루비에 알렸다"고 말했다.
그루비 봇은 주로 유튜브, 스포티파이(Spotify), 사운드 클라우드(Sound Cloud)와 같은 곳에서 디스코드 서버로 음악을 채널링한다. 그루비는 무료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료를 내고 Premium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퀄라이저 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왜 그루비가 선발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루비는 유튜브에서 음원을 채널링하고, 유료 서비스를 시행중인 디스코드 유일한 음악 봇이 아니다. 비슷한 봇인 'Rythm'은 그루비보다 약 400만개가 더 많은 2000만개 이상의 서버에 설치되어 있고, Premium 서비스 또한 유지 중이나 다운 통지를 받지 않았다.

제작자 또한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 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가 그에게 C&D letter(*Cease and desist, 정지명령)을 보냈지만 왜 그것이 더 빨리 오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루비는 5년 동안 서비스 된 봇이며, 유료 서비스가 시행된지는 적어도 반 년이 넘었다. (P.S 유료 서비스가 언제 시행됐는지는 찾을 수 없었다.)
제작자는 "왜 그들이 지금 이 명령을 내렸는지 모르겠다.('I'm not sure why they decided to send [a cease and desist] now")며 "솔직히 그들은 이 사실을 몰랐을 것("They probably just didn't know about it, to be honest.")이라고 말했다. 제작자는 그루비가 언제라도 정지 명령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며, 정지는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는 사실("It was just a matter of seeing when it would happen.")을 알 수 있다.

구글은 왜 유료 서비스를 한지 반년이 훌쩍 지난 후에야 서비스 종료 통지를 내렸고, 많은 봇들 중 그루비를 선택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이는 구글이 자신의 컨텐츠를 상업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여러 봇 제작자들에게 하는 경고의 메시지일 수도 있고, 혹은 그냥 그날의 구글 담당자의 기분이 좋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구글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사운드 클라우드 같은 회사또한 얼마든지 정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한다. 타 사이트 채널링을 통해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는 제작자들은 언제든 제재될 수 있다는 상황에 처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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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y 대신 추천하는 다른 봇]

여러가지가 있으나 한 개만 추천하겠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Rythm이라는 봇이다. (리듬이 R-h-y-t-h-m인데 이건 어떻게 부르는거지 라이듬?)

Rythm - You, your friends, and some good tunes

Rythm - You, your friends, and some good tunes

1. 위 사이트에 들어가서 'Invite the bot' 클릭. 디스코드 아이디, 비번을 친다.

2. 기능 선택 및 서버 선택. 승인.

※ 자신이 추가하고자 하는 서버의 호스트여야 한다.

※ 호스트 표시

3. 명령어
자주 쓰는거 몇 개만 모아봤다.
이건 팁인데, 가수와 제목만 쓰는 경우 MV가 틀어질 가능성이 높다. 음원만 듣고 싶다면 '가사' 혹은 'lyrics'라고 덧붙이면 음원만 나온다.

!p 노래제목 (= !play)	'노래제목'에 이름 URL이 지정된 노래 재생. 가수, 제목을 둘 다 쓰는 것이 좋다.
!pt 노래제목 (= !playtop)	Queue의 맨 위로 노래를 넣는다.
!dis (= !disconnect)	음성 채널에서 봇을 제거한다.
!np	현재 재생중인 노래 표시.
!queue (= !q)	예약된 노래들을 본다.
!s 순번 (= !skip)	예약된 특정 순서 노래로 건너뛴다.
!l (= !lyrics)	현재 재생중인 노래 가사 표시.
!pause	일시정지
!resume	일시정지 해제
!loop	현재 재생중인 노래 반복/반복 해제
!shuffle	예약된 노래들 섞기(랜덤 재생)
!clear	예약된 노래 지우기
!removedupes	예약된 노래들 중 중복 제거